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체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홍석현 미국 특사와 40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 폐기 의지를 보인다면 미국은 적의를 보일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북기조에 대해 "북한에 대한 정권 교체, 침략도 하지 않고 체제를 보장할 것"이라며 "뒤에서 물어오지 말고 우리를 한 번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은 공개적으로만 메시지를 보낸다"며 "핵, 미사일 실험 중지를 행동으로 보여야하며 뒤로 북한과 대화를 해나가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군사 행동 옵션까지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지금 가진 모든 수단은 외교, 안보, 경제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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