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1일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부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윤관철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계열사 실적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로 그룹 전반의 재무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특히 두산의 자체사업부문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배당 성향(2016년 주당 5100원)과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까지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시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자체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와 43.7% 증가한 5549억원과 4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나타났다.
윤 연구원은 "연료전지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전자, 산업차량, 모트롤 등 주요 사업이 대폭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은 예상을 10.4%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자부문의 경우 고부가 제품 사업의 확대 및 고객층 다변화를 통해 10% 이상의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모트롤은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의 모멘텀(동력)을 지속하고 산업차량은 국내 수요 정상화 및 해외 판매망 확대를 통한 턴어라운드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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