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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온라인 쇼핑도 동영상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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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커머스 전문관 열어
20~30대 젊은층에 마케팅



[ 강영연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오는 10일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비디오커머스 전문관을 연다.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에서 일부 사업자들이 동영상 상품 설명을 올린 적은 있지만, 비디오커머스 전문관을 여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전문관을 시작으로 사진 위주의 온라인 쇼핑몰을 동영상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비디오커머스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동영상을 전자상거래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일부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동영상을 찍어 제품을 홍보하는 비디오커머스를 시작했다. 화장품 매장에서 열린 메이크업쇼나 화장품 사용법 등을 촬영해 제품 설명에 넣는 식이다. 전문관에선 화장품뿐 아니라 식품, 잡화 등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동영상 감상 중에 영상을 클릭하거나 영상 속 주소(URL)를 인터넷창에 입력하면 해당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비디오커머스를 강화하는 것은 인터넷에서 주로 쇼핑을 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최철 현대백화점 컨텐츠개발TF 과장은 “20~30대 고객들은 가격이 100원, 200원 싼 것보다 재미있고 독특한 서비스와 상품을 원한다”며 “비디오커머스를 활용하면 사진만 보고 온라인 쇼핑을 했을 때 실물과 달라 실망하는 일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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