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아는 형님' 하차 공약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감독과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참석했다.
이날 최진혁은 "'보이스', '38사기동대' 등 같은 채널에서 좋은 드라마가 계속 나온다는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됐다"며 "옆 세트에서 '보이스' 촬영할 때 장혁 선배님께 인사도 드렸다"고 말했다.
MC 김영철이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최진혁은 "10%가 넘으면 윤현민과 홍대 거리에서 작은 콘서트를 열겠다는 공약을 이미 건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철은 "5% 넘으면 하차 같은 공약 걸면 안 된다. 중간에 빠진다는 건 아니라 다행이다. 하차하겠다고 하니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아는 형님'에 출연 중인 김영철은 시청률 5%가 넘으면 하차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가 수차례 철회한 바 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가 2016년으로 시간 이동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수사물로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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