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극 인사혁신처장 토크콘서트…공직채용·NCS 정보 등 제공
[ 임기훈 기자 ] 지난해 고졸 취업자의 약 20%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들어갔다. 학벌보다는 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퍼지면서 고졸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한 덕분이다.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의 고졸 채용자 규모만 해도 2012년 349명에서 작년 500명으로 4년 새 30%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오는 22, 23일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콘서트’에도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사진)이 ‘인사혁신처장에게 듣는 공직이야기’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공무원이 되기 위한 방법, 공무원이 되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강연과 함께 고교생들과 해당 주제를 놓고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고졸 출신으로 공직에 몸담고 있는 ‘선배’들도 이날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고졸 잡콘서트’에서 정부와 공기업은 능력중심 정책관을 별도로 마련해 △일·학습병행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학습모듈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고용노동부는 특별관을 설치해 능력중심 채용과 관련한 설명회를 연다. 영어성적이나 학위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직무능력을 갖췄는지를 보는 NCS 기반 채용은 올해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된다.
교육부가 마련한 중등직업교육특별관 8개 부스에서는 모범적으로 직업교육을 하는 학교들이 상담 및 체험활동을 시연해 보인다. 올해부터 고졸자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도입한 NCS 기반 교육과정에 관련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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