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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창업지원 통해 '청년 취업빙하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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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국내 최초로 창업 분야 연계전공을 개설한 세종대가 학생들의 취업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대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1단계 기업가정신 고취 △2단계 초기 창업보육 △3단계 창업보육센터 입주 △4단계 투자 연계로 이어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 측은 “개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각각의 단계와 연결시켜 체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과 창업·기업가정신 강좌 운영을 거쳐 2단계는 창업동아리 발굴, 스타트업 세미나, 창업아이디어캠프·창업경진대회 개최 등이 진행된다. 3단계에선 전문가 자문, 대학 보유 특허사용권 무상지원 등 실질적 준비 과정을 밟으며 4단계에서 홍보 및 투자상담·심사 등 투자 유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프로세스로 10여 팀의 재학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집연구소는 미국과 유럽, 중남미 국가들과 웹게임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가상현실(VR) 기술 활용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 중인 ㈜나인(Nine)VR도 곧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다. ㈜디스에이블드(ThisAbled)는 재능 있는 발달장애아의 그림을 제품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학교 관계자는 “전교생 대상으로 창업 지원을 활성화해 청년고용 빙하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청년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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