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가운데)이 14일 방한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부터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다. 그는 방문 첫날 서울 오륜동 한국체육대에서 김성조 총장(왼쪽)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근 한국의 극심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이 좋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국인이 통합하고 다시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매우 성공적으로 열었듯이 한국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시 한번 재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IOC 집행위는 바흐 위원장과 4명의 부위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IOC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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