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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투자 7년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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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조1860억 순투자
원화강세 기대에 아시아·유럽이 주도



[ 이유정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 5조186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2009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대 규모다. 원화 강세 기대감과 채권 만기상환이 줄어든 효과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집계한 결과 한 달간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채권 5조1860억원어치를 순투자(순매수액-만기상환액)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6조1000억원어치를 순투자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순투자를 주도했다. 아시아 투자자들은 한 달간 2조1000억원어치를, 유럽 투자자들은 1조1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주지역도 500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작년 말보다 7.8% 늘어난 96조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3조원, 통화안정채권은 2조100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사자’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주식 6580억원을 순매수하며 1월(1조7860억원)에 이어 주식 매수가 매도보다 많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자가 2조11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2950억원), 룩셈부르크(2840억원)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주식보유액은 503조41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보복 조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주식투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1월 380억원을 순매수한 중국은 지난달 1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1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8월부터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지난달까지 순매도 규모는 8710억원에 달한다. 중국 투자자의 국내 주식보유액은 2015년 말 9조3370억원에서 2월 말 9조4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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