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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4차산업혁명시대, 소프트웨어·코딩 교육 목적 제대로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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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소프트웨어 교육이 컴퓨터 사용법 교육이 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핸즈온캠퍼스를 방문해 '어린이 창의교육실현 코딩수업'을 참관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나 코딩 교육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교육 시설확충을 비롯해 교재 준비, 교사 교육등을 올해부터 해야 내년부터 아이들이 제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서 제대로 된 교육들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교육실현 코딩수업 현장 방문 발언]

어머님들도 일요일날 아이들하고 같이 오셨네요.

옛날하고 많이 다릅니다.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제가 아이들 교육, 그리고 특히 컴퓨터 교육이나 소프트웨어 교육 보러 왔습니다.
이제 2018년 내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코딩 교육이 시작이 되는데요. 한편으로는 기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미래를 예상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암기만 잘하는 아이들이 잘 살아 나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고 이제는 혼자 처음 보는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잘 해결하는가, 그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 아이들이 하고 있는 이런 교육이 정말로 바람직한 교육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육도 아마 이런 방식으로 진행될 겁니다.

그런데 보통 부모님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컴퓨터 사용법 교육이 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교육도 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소프트웨어 교육이나 코딩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 그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돼야 합니다.
꼭 나중에 커서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잖아요. 어떤 새로운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아이들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한 번 해서 제대로 안 되고 실패도 하고, 그런 것들을 정답을 가르쳐주려고 옆에서 부모님들이 자꾸 가르쳐주지 마시고, 자유롭게 엉뚱한 것도 시도해보게 하는 게 아이들의 문제해결능력들을 하나씩 하나씩 길러줄 수 있을 겁니다.

이미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4조 4천억 원을 투자해서 이런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벌써 수십 년 전부터 이런 것들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2018년부터니까 너무 늦었습니다.

그리고 또 시설도 굉장히 열악합니다.
중학교 한 번 제가 조사해봤더니 42% 학교에서 컴퓨터가 너무 낡았습니다.
컴퓨터 실습실이 없는 학교도 150군데가 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아직 아이들을 가르칠 훈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참 걱정됩니다. 바로 내년부터 시작하는데, 지금부터라도 바로 올해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시설들 확충하고, 교재도 제대로 만들고, 선생님들 교육도 올해부터 시켜야 내년부터 아이들이 제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서 제대로 된 교육들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마침 제가 교육문화상임위에 있습니다.
제가 해야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대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갈 수 있도록 예산, 제도 제가 책임지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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