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오는 4월 출시된다면 삼성전기 실적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갤럭시S8의 판매 수량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회복이 필요한 삼성전자가 갤럭시S8 판매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영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00억원, 300억원 수준의 비용을 지출했다.
박 연구원은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800억원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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