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팔자'에 약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3%) 내린 2064.42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급등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프랑스 대선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는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이 585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과 77억원의 매수 우위다. 옵션만기를 맞은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양호한 모습이다. 차익 3억원 순매도, 비차익 356억원 순매수 등 35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의료정밀 음식료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세다.
휴켐스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4%대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인수 시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는 무디스의 분석에 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권이다. 1.02포인트(0.17%) 내린 607.7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과 138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54억원의 매도 우위다.
카카오는 연 매출 1조원 돌파 소식에 3%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5원 내린 1146.6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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