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대전·충남 지역을 방문해 중원민심 잡기에 나선다.
대전·충남 지역은 당내 대선 레이스 지지율 2위로 올라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인만큼 큰 관심이 쏠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시의회에서 대전지역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후 대전 서구에 있는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추진 관련해 시민들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제2의 과학입국을 위한 과학기술인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다.
이후 당진 화력발전소로 이동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현황을 살펴보고,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되는 복지국가 토론회에 참석, 정책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대표의원 강창일 인재근)가 주최하는 토론회 '어떤 정권교체인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앞서 안 지사는 5일 20∼40대 부모들을 만나 보육을 주제로 '브런치 토크'를 하고 6일에는 대학생 간담회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틀째 부산·경남(PK) 지역 방문 일정을 이어 간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한 다음 동아대 산학협력(URP)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오후에는 울산 울주군의 신고리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번 PK 지역 방문을 통해 본격화되는 당내 경선 및 대선을 앞두고 중도 및 합리적 보수층 민심을 공략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미래를 대비하는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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