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4.00

  • 36.10
  • 1.44%
코스닥

677.15

  • 13.65
  • 1.98%
1/4

이성한 "안종범이 전화로 사임 통보…박 대통령 뜻이라 생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최순실의 '비선 실세'를 폭로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2015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멕시코 순방 중이던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 전 총장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61)씨와 안 전 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화해서 저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대통령 뜻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안 전 수석이 사임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면서 박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건 아니고 제가 (그렇게) 인지했다"면서도 "본인(안 전 수석)의 뜻이 아니라 (박 대통령의) 지시 때문에 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당시 안 전 수석이 이 전 총장에게 "법인을 갖고 있느냐, 개인사업을 하려 한다는 말이 있다"며 "사퇴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게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이 전 총장은 "취지는 그렇다"고 동의했다.

이 전 총장은 "안 전 수석이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에 돌아가서 하자면서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전화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