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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 얼음 뚫고 LNG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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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 얼음 뚫고 LNG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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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시간 줄여…중국·일본 등 수출


[ 홍윤정 기자 ] 얼음을 뚫으며 항해하는 세계 첫 쇄빙 LNG운반선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 호(號)’가 벨기에 제브류헤에서 시범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이 운반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270억달러 규모의 LNG 개발 계획인 ‘야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야말 프로젝트는 북극해와 접한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 인근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간 생산량을 2021년까지 1650만t으로 끌어올려 세계 LNG 시장에서 러시아 점유율을 지금의 두 배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 뽑아낸 LNG는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쇄빙 LNG 운반선을 이용하면 겨울에도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러시아의 LNG 수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북극항로는 북극해와 베링해를 지나 일본,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로 14~16일 정도 소요된다. 러시아는 겨울에는 유럽을 거쳐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경로를 이용했다. 이 항로는 25일이 소요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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