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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아마존 제치고 클라우드 1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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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00% 증가

통신·금융 클라우드 집중



[ 추가영 기자 ]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강자인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클라우드 전체 매출을 100% 늘려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타사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에 늦게 진출했지만 우수한 성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0% 늘었다”며 “가격도 20% 저렴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로 꼽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김 사장은 “제조·통신·금융산업에 집중해 클라우드 시장을 확장하겠다”며 “오라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고객사 중 10% 정도만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보기 때문에 성장할 여력이 아직 많다”고 덧붙였다. 한국오라클은 내년까지 클라우드 전담 인력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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