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지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다.
9일 오전 9시13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66%) 떨어진 5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UBS(5만0233주) 모건스탠리(2만4777주) 메릴린치(2만3900)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반면 CLSA는 1만8700주를 매수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 장 마감 후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7819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1.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53억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것은 G5의 부진으로 모바일(MC)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TV, 가전 등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 환경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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