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전용 통신망 구축 완료
국채보상기념공원에 AR 적용
주변 맛집·놀거리 정보 제공
[ 오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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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특별시’를 내세우고 있는 대구시는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5월 말 대구 전역에 IoT 전용망인 ‘로라(LoRa·저전력 장거리 무선기술)’ 네트워크를 전국 처음으로 구축했다. 시는 국제표준을 확보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간 113만명이 찾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에너지절약형 자동점멸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AR, 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한다”며 “시민에게 스마트시티 경험 기회를 주고 기업에는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달성군 가창면 전역(111㎢·3062가구)에 IoT 기술을 적용해 전국 최초로 무인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스마트 미터링)를 제공하기로 했다. 실시간 수도사용량 점검으로 누수탐지와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87%가 산지인 가창면은 가구가 흩어져 있어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공원과 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전역을 기업과 창업가, 기술개발자들이 마음 놓고 실험할 수 있는 오픈랩 공간으로 제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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