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서울 홍익대 입구에 1호점을 낸 미니 백화점 '엘큐브'를 연내에 이화여대 앞과 가로수길에 추가로 선보인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패션 전문점을 표방한 엘큐브의 2호점인 이대점이 오는 25일 개점한다. 홍대점과 같이 대학생 및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롯데백화점은 미니 백화점 형태의 출점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공략하고 젊은층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대점은 지상 1~2층, 영업면적 약 900㎡ 규모로 조성했다. 라인프렌즈, YG플레이스, 텐바이텐 등 24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여성 비중이 높은 상권특성을 감안해 화장품, 디자인소품, 여성 스트리트 패션의 비중을 높였고, 여성 특화 ABC마트를 처음으로 입점시켰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호점을 열기로 했다.
올 3월 문을 연 1호점인 홍대점은 8개월 간 백화점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 10만명이 빙문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상품기획(MD) 전략부문장은 "엘큐브를 통해 백화점에 오지 않는 젊은 고객들을 찾아 나선다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핫플레이스에 계속적으로 출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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