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로 태도를 바꿨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17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내린 1978.63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금융주의 하락과 기술주의 상승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한때 -0.55%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로 58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이 428억원의 매수 우위, 기관은 58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강세고, 유통 건설 은행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보험주가 2021년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의 내용 수정으로 대규모 자본 확충 부담을 덜어 강세다.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이 4~7% 상승 중이다. 비조선 사업 분사를 결정한 현대중공업은 이틀째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 흐름이다. 1.33포인트(0.21%) 내린 626.5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과 5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364억원의 매수 우위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관련 테마주가 강세다. 티엘아이 오리엔트정공 시공테크 등이 3~19%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 오른 11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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