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노사 양측의 잠정합의안이 전체 노조원 57.3%의 찬성으로 노조원 투표에서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2일 작업환경 개선, 잔업근무시간 조정 등 노조의 추가 요구사항을 반영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1200원 인상 △변동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800만원 지급 △근무강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8일과 29일 1·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안건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잇따라 부결되면서 한 달 가까이 진통을 겪어 왔다. 이날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르노삼성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쳤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사 간 신뢰를 재차 확인한 만큼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에 따른 시장 수요를 차질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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