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물류대란이 벌어지자 현대상선이 대체선박 13척을 투입한다.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은행·현대상선 임원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단독으로 운항하던 미주에 4척, 유럽에 9척 항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당장 시급한 국내 화주들의 물동량 처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화주 입장에 서서 현대상선이 국내 해운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책임감을 갖고 수출 물량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우량자산 인수를 추진한다. 산은은 현대상선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