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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콜레라 환자, 또 거제에서…확진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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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 거제에서만 세 번째다.

질별관리본부는 지난 24일 설사 증상으로 거제의 정내과, 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남성(64)이 세 번째 콜레라 환자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두 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음에도 심한 탈수로 급성신부전이 발생해 부산 동아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세 번째 환자는 앞서 확인된 두 명의 콜레라 환자와 동일한 엘토르(El Tor)형의 콜레라균인 것이 확인됐다. 본부는 현재 유전형을 확인하는 유전자지문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거제 시내 수산물 가게에서 오징어와 정어리를 구입, 집에서 조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형 검사 결과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환자와 같다면 구입해 먹은 오징어와 정어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감염 원인이 좁혀진다.

이재갑 한린대학교 성심병원 교수는 연합뉴스에 "세 번째 콜레라 환자 역시 거제에서 나왔다면 거제 연안 해수가 오염돼 해산물을 섭취하고 콜레라에 걸렸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라고 밝혔다.

기록에 따르면 2001년 경상도 인근에 거주하는 150여명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을 때도 해수 오염이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열린 콜레라 환자 발생 브리핑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비브리오 콜레라를 비롯한 柱湲?윤?증식 상황을 쭉 감시해왔다"며 "과거와 비교해 특별히 비브리오균이 거제 앞바다에서 더 많이 자랐다는 증거는 현재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콜레라균은 수인성 질병이어서 자칫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다수의 감염자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원을 밝혀내고 추가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콜레라 균에 감염된 환자는 15년 만에 발생했고 그동안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은 유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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