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3일 간담회 개최
이 기사는 08월23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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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3일 “M&A(인수·합병) 중개망이 빠르게 M&A 정보 허브망(Hub-Net)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 6월 ‘M&A 중개망’을 개설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산하 창업지원센터는 이날 ‘M&A전문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문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진성매물 중심으로 M&A 정보가 집적·교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중개망에는 M&A 전문기관 31개사를 포함해 9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현재 매도물건 33건과 매수 물건 46건이 나와있고 지금까지 한 건의 M&A를 성사시켰다. 등록 전문가 수는 94명이다.
거래소는 더 많은 M&A 물건(pool) 확충을 위해 기술보증기금, 창조경제혁신센터,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월 2회 소그룹 모임을 여는 등 정보 교류 채널도 확대한다.
이날 간담회는 M&A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중개망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거래소가 마련했다.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의 지난 16일 시행에 따라 제도 활용방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거래소는 “간담회에서 전문기관 간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실천방향들이 논의됐다”며 “중개망 운영방안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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