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섭 기자 ]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변동성이 높아진 주식시장의 투자 대안으로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주요국 증시가 조정받은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일관된 운용철학과 원칙으로 꾸준한 장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 펀드의 강점이다. 지난 7일 출시 8주년을 맞은 이 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14.2%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리치투게더’는 선진 시장과 신흥국 시장에 상장된 주요 1등 기업에 투자한다. 혁신을 통해 업계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주 투자 대상이다. 애플, 구글, 에르메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업이 투자 목록에 포함돼 있다. 지난 1년 동안(지난달 말 기준) -5.40%의 수익률로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3년 수익률은 33.9%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평균 수익률(21.70%)를 웃도는 기록이다.
이 펀드는 △시장 점유율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과 참신성 △브랜드 인지도 등을 따진 뒤 종목을 선별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라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이다. 투자 국가와 업종을 분산했다는 점도 이 펀 揚?장점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이나 산업에 위기가 닥쳤을 때도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을 10년 이상 자금을 묶어두는 연금 펀드로 활용하는 투자자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
환 위험을 분산하는 것도 이 펀드의 특징이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산가치 변동 위험을 줄여야 펀드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정석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장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일등기업의 주가는 금융시장의 단기적 변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자본의 중심인 미국, 선망의 명품 브랜드와 문화자본의 중심인 유럽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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