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시된 스페인 총선거에서 중도 우파 집권 국민당(PP)이 승리했지만 과반(176석) 확보에 실패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90%가량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국민당은 3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당은 350석 가운데 최소 136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당이 확보한 하원 의석수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123석) 때보다 13석 많다.
중도 좌파 사회노동당(PSOE)은 86석을 얻어 국민당의 뒤를 이었다. 창당 2년 된 반(反) 긴축 극좌 정당인 포데모스와 좌파연합(IU)은 71석을 얻어 3위에 그쳤다. 이어 중도 우파의 친 유럽연합(EU) 신생 정당인 '시우다다노스'(Ciudadanos·시민)가 32석을 얻어 4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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