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키움증권은 24일 국내 증시에 대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와 표 차이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될 경우 2000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홍춘욱 연구원은 "브렉시트 반대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결정된다면 영국과 관려한 정치적 불안 우려도 해소,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며 "잔류 결정이라도 표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에는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에는 시장 충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시장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오는 28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관련 정상회담에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등에 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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