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7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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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소재 및 부품 제조사인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오는 2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 및 강원도 공장 증설을 위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총 67만주를 공모해 34억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5100~58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세라믹 소재, 네트워크 장비, 엑스레이 이미지 센서 기판 등 주력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하려는 것"이라며 "이전상장한 뒤 올해부터 처음으로 배당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주력제품은 이동통신부품으로 매출의 8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료기기용 센서 기판(11.2%)과 저온 세라믹(LTCC) 소재(7.4%)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2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16억원을 달성했다.
이 사장은 "경쟁사인 일본의 무라타와 교세라보다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률이 24.3%였던 반면 무라타는 20.6%, 교세라는 6.1%였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현재 구강 촬영용 엑스레이 이미지 센서 기판 위주였던 영상의료기기 부문을 유방암 촬영용 기판으로 확대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올해 '5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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