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17시간 조사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검사장 출신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17시간 동안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귀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쯤 출석한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를 상대로 이튿날 오전 2시 50분까지 탈세(脫稅)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 나온 홍 변호사는 취재진에 “제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고 그렇게 조사를 잘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브로커 이민희(56·구속)씨가 도주 중일 때 그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과 탈세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잘 받았다”는 대답만 내놓았다.
홍 변호사는 검찰에서 탈세 혐의는 대체로 시인하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조 브로커로 활동한 이민희씨로부터 사건을 소개받고 알선료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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