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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선단식 경영 등 한국 성장모델 한계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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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사업발표회 참석

고용 구조·임금체계 등
지금의 방식 유지해선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 임원기 기자 ] “대기업의 선단식 경영, 비밀스런 지배구조가 모두 한계에 봉착했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은행권청년창업센터 창업보육센터(디캠프)에서 열린 디데이(벤처 창업가들의 사업발표회)에 참석해 “산업계 구조조정은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하 회장은 이날 사업발표회 사전행사에서 산업계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은행업계의 화두인 산업 구조조정과 성과연봉제 얘기를 하겠다”며 “해운업과 조선업이 구조조정 중이지만 철강 유화 등 구조조정 대상 산업들이 줄줄이 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지금 이 문제는 단순히 일부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성장 모델, 한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경제를 떠받쳐온 산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조정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때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기업 성장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 회장은 “대기업의 선단식 경영뿐 아니라 고용구조, 임금체계 모두 지금 방식을 유지해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며 “새로운 경영, 새로운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은행업 사례를 들며 시대에 앞선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은행들이 국내 사업이 잘될 땐 국가에서 해외 시장에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도 안 나가고 국내 시장에 안주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나가지 말라고 해도 살기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했다.

디캠프는 전국은행연합회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5월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만든 창업보육센터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가들이 사업 계획 발표를 하는 디데이 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 격려차 참석한 하 회장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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