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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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은 21일 공시를 통해 “최은영 회장과 두 자녀 조유경·조유홍 씨가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 96만7927주(0.39%)를 지난 6~20일 사이 총 18차례에 걸쳐 모두 매각했다”며 “이에 따라 이들은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 일가가 매도한 주식의 가치는 이날 종가(2810원) 기준으로 27억여원이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관계자는 “우리 회사와는 무관하게 개인 목적상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옛 주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으면 좋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