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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눈물'…현대중공업, 또 3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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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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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직 포함 직원의 10% 이상


    [ 도병욱 / 안대규 기자 ] 현대중공업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직원을 3000명가량 줄인다. 일감이 줄어드는 ‘수주절벽’이 계속되면서 인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대규모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오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감원 규모는 2015년 실시한 1차 구조조정(약 1300명)의 두 배 이상인 30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전체 인력(2만7409명)의 10%를 넘는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생산직 직원도 포함된다. 이 회사는 조직을 통폐합해 부서를 100개 이상 없애고 연장근무도 폐지하기로 했다.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감원을 결정함에 따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조선사도 잇달아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선업계와 함께 구조조정 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해운업계에서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영업권을 잃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도병욱/안대규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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