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일본 증시가 지진과 엔화강세, 유가 하락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3% 이상 급락했다.
1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08포인트(3.40%) 하락한 16,275.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의 급락세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지진에 따른 일본 기업들의 생산차질과 엔화 강세 현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남부 규슈 지방 구마모토 현을 중심으로 잇따라 강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 공장을 운영 중인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23일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소니와 르네사스테크놀로지 등도 해당 지역 공장 조업을 중단했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제조업에서는 쿠마모토 인근에 위치한 상당수의 자동차, IT 제조공장의 조업 중단의 악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장중 한때 6.7%까지 떨어졌다.
악재들이 겹치면서 일본 엔화는 강세 흐름(달러화 대비 하락)을 보였다. 엔화는 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108엔선을 밑돌았다. 이날 오후 2시41분 현재 미 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장 대비 0.80엔 내린 107.95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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