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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입곱 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장여자 役 캐스팅…원작 수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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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최종 캐스팅, 박보검과 호흡



배우 김유정이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을 확정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 김유정은 각박한 조선의 삶을 잘아내려 남장까지 불사하는 홍라온 역을 맡았다.

앞서 효명세자 역에는 배우 박보검이 캐스팅 돼 또 한편의 궁중 '심쿵' 로맨스를 탄생시킬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유정의 어린 나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원작 소설은 청소년관람가이지만 다소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

올해 열일곱살이 된 김유정이 이를 잘 그려낼 수 있을지, 제작진 측이 원작의 매력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는 8월 방영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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