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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망고식스 대표, 커피식스 인수로 커피업계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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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카페베네의 성장을 이끌었던 강훈 망고식스 대표가 커피식스(KOFFISIX) 인수로 다시 커피 업계에 돌아왔다.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는 커피전문점 커피식스, 테이크아웃 생과일 전문점 쥬스식스(ZUSSIX) 등을 운영하는 KJ마케팅과 상호출자에 합의하고, 강 대표가 통합 경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커피식스(KOFFISIX)는 2014년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KJ마케팅이 론칭한 커피전문점이다. 기존의 커피전문점들과 달리 규모를 줄이고 타깃 상권을 주택가로 옮기며 가격을 낮춰 2000원대 고급 커피로 차별화를 꾀했다.

커피식스가 론칭될 2014년 8월 당시 KJ마케팅은 마케팅과 R&D(연구개발) 관련해서 KH컴퍼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상호출자를 통해 강 대표는 2011년 카페베네와 결별한 후 6년 만에 다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게 됐다. 국내 160여 개 매장의 망고식스를 비롯해 커피식스, 커피식스 미니, 쥬스식스 등 KJ마케팅의 140여개 매장까지 약 300여개 매장의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

강 대표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해 10여년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개 브랜드의 개성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에서는 다聆蠻?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해외에서는 우리 국민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별 사업 방침에 대해서는 "망고식스는 생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망고음료와 디저트 개발, 커피식스와 쥬스식스는 특화된 영역이 있는 만큼 독보적인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망고식스는 강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로 망고를 비롯해 다양한 과일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국내 론칭과 함께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현재 13건의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중국 등에 90여개 매장을 열었다. 진출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말레시아, 호주, 몽골, 카자흐스탄, 일본 등 8개국이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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