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한 미국대학생 웜비어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이 선고됐다.
16일 AFP통신과 교도통신 등은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1)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체제 전복 혐의로 기소된 웜비어는 이날 오전 한 시간 가까이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AP통신은 “북한 최고재판소가 숙소 호텔의 제한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웜비어에게 15년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웜비어는 재판에 앞서, 훔친 선전물을 친구 어머니에게 “전리품”으로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웜비어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 나와 “양각도 국제호텔 종업원 구역에서 조선 인민에게 자기 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며 ‘범죄 행위’를 사죄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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