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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간판' 건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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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업체 지분 100% 인수…영업활동 본격 개시
"동남아 유망 투자자산 발굴…국내 투자자들에 상품 판매"



[ 김우섭 기자 ] 베트남 현지 증권사를 인수한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 금융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베트남 호찌민에서 강대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인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의 현판식을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7월 베트남 남안증권 지분 100%를 사들여 현지법인으로 등록했다. 한국 증권사 가운데 베트남 현지 업체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법인의 자본금을 80억원 규모로 확충했다.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은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에 등록된 79개 증권사 중에선 소형사에 속한다.

최근 베트남 금융시장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등록된 상장사는 2005년 37개에서 670개(호찌민·하노이증시 합산)로 늘었다. 외국인에 대한 투자지분 한도 확대와 국영기업 민영화 등 투자 유인책도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해 1200만명 수준이던 베트남 중산층 인구(연소득 8500달러)가 2020년에는 3300만명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베트남은 1992년 베트남에 진출해 점포 14개를 내면서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한 신한은행과 손잡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강 사장은 “신한은행과 협력해 베트남의 고금리 상품 등을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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