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인천공항 협박범은 대학원 나온 30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취업 안돼 불만" 5일 만에 자택서 검거


[ 김인완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겼다가 닷새 만인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검거된 30대 피의자 A씨는 “취업이 안 되는 등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A씨는 대학원을 나왔고 악기를 전공했다. 정신질환 문제나 전과도 없었다. 결혼해서 갓 태어난 아기가 있으며, 경찰이 검거할 때 아내는 친정에 가 피의자 혼자 있었다.

권용석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A씨가 짜증나고 취업도 안 되고 돈도 궁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랍어 경고 메모는 집에서 컴퓨터로 구글에서 검색해 프린트했다. 폭발물 의심물체에 대해 A씨는 “집에서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박스까지 다 집에서 완성해 공항으로 가져갔다”고 자백했다.

A씨는 실제 폭발물을 터뜨릴 의도는 없었으며,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와의 연계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폭발성 물건 파열 예비 음모와 특수협박 등 혐의를 두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36분께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겼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