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1만3583달러
"이웃과의 소비 경쟁이 빚 늘려"
[ 이정선/박주형 기자 ] 미국에서 카드빚이 가장 많은 도시는 부촌으로 알려진 베벌리힐스(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베벌리힐스의 가구당 평균 신용카드 빚이 1만3583달러(약 1627만원)라고 신용카드 비교 웹사이트 카드허브의 통계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평균보다 5500여달러 많을 뿐만 아니라 2위를 기록한 코네티컷주 대리엔보다도 725달러 높은 금액이다. 카드허브의 분석가 질 곤잘레스는 “이웃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소득 수준보다) 과하게 소비하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와 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미 소비자금융단체 트랜스유니언이 수집한 지난 4개월간 미국 2547개 도시의 신용카드 평균 잔액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한편 가장 적은 카드빚을 진 도시는 조지아주 클락스턴으로 2705달러에 그쳤다. 베벌리힐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는 카드빚 하위 10개 도시 중 5곳도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끌었다.
이정선 기자/박주형 인턴기자(성균관대 2년)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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