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양생명 등 보험료 최대 25% 인하
[ 류시훈 기자 ] 생명보험사들이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면 돌려주는 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낮춘 종신보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한생명은 4일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를 종전보다 최대 25% 내린 ‘신한 더(THE)착한 연금 미리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사망보험금을 미리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연금 미리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의 장점은 살리고 보험료는 낮춘 게 특징이다.
신한생명은 보험료가 가장 싼 저해지환급 50%형부터 70%형, 일반형(100%형) 등으로 보험료 수준을 다르게 정했다.
동양생명도 이날부터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최대 15% 저렴한 ‘수호천사 알뜰한 종신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가 싼 만큼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률이 기존 상품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대신 보험을 만기까지 유지하면 기존 상품보다 환급률이 높다고 동양생명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또 28개 특약 중 26개를 비갱신형으로 설계해 보험료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영향으로 예정이율이 지속적으로 인하되는 등 보험료가 오르고 있어 고객 부담을 줄이고, 납입기간 이후 환급률을 높인 상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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