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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개각]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수출부진 타개·내수회복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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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추진력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


[ 김재후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업무 추진력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 ..."수출부진 타개·내수회복에 역량 집중"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정통 경제관료다.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은행제도과장,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등 기재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도 활동했다. 한국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장관 자리에 기재부 출신이 임명된 것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2011년 1월~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주 후보자는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려는 적극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재부 차관보였던 2012년 물가를 잡으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인터넷으로 와인을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기재부 1차관으로 근무하면서는 정치인 출신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대행해 실무를 총괄했다. 특히 각 부처 차관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현안을 조정하고, 국정과제를 이끌어나가는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했다.

산업부에는 현안이 많다. 부진한 수출을 살려야 하고, 기업 구조조정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사이에서 균형도 잡아야 한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주 장관 후보자의 가장 큰 장점은 부처 간 조정 경험이 많다는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문제 등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때 산업부의 목소리를 좀 더 많이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후보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이 바뀌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무엇보다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새 성장 동력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내수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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