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그룹인 피닌파리나를 공식 인수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 향후 자사 디자인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쌍용차 관계자는 "당장 회사 변화에 대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디자인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피닌파리나 지분 76.06%를 1억6800만 유로(219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6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쌍용차와 마찬가지로 피닌파리나 인수 후에도 이사회 의장인 파올라 피닌파리나의 직위를 보전하는 등 독립 경영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1930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설립된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피아트 등 유수 자동차 메이커의 스포츠카 디자인을 맡으며 명성을 떨쳤다.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피닌파리나의 수준 높은 디자인이 그룹 전체의 디자인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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