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CS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롤 올스타 2015'에 한국 올스타 선수로 참가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각) 1:1 토너먼트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13일에 열린 '단일챔피언 모드'에서는 블리츠크랭크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쳐보였다.
홍민기는 "올스타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1년에 한 번 모두 모이는 축제"라며 "재미있는 경기도 있고, 진지하게 이겨야 하는 5대5 경기도 있어 더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일 챔피언 모드에서 홍민기는 이즈리얼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그는 "개인적으로는 이즈리얼을 하고 싶었는데, 상대편에서 블리츠크랭크로 해보자는 제안이 와서 서로 블리츠크랭크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블리츠크랭크로 돋보이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경기"라고 덧붙였다.
전날 '프레이' 김종인과 맞붙은 1대1 토너먼트에서는 나름 욕심이 있었다고 한다. 홍민기는 "프로니까 1대1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었다. 필살기가 브랜드였는데, 프레이가 '형님 죄송합니다'며 딱 첫 밴으로 브랜드를 꽂아버리더라. 그 때 상처를 받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올스타전에서 컨디션이 좋아보인다는 이야기에 홍민기는 "올스타전은 부담감이 없어서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며 "시즌 중에 잘해야 하는데, 그런 플레이가 이때만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 올스타 팀은 14일 유럽 올스타 팀과 지역대항전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된다. 홍민기는 "첫 경기 때 블리츠크랭크를 할 생각이었는데 상대편에서 밴을 해버려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해 결승에서는 복수를 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민기는 마지막으로 "올해도 올스타전에 보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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