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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시아 MICE 대표주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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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사장, 전시사업 확대키로


[ 김순신 기자 ] 변보경 코엑스 사장(사진)은 “내년에 창사 30주년을 맞는 코엑스를 아시아 대표 MICE산업 수출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베트남과 중국 청두를 거점으로 아시아 MICE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MICE산업이 하나의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코엑스 주변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딴 단어로 국제회의와 전시회, 관광 등을 아우르는 산업을 뜻한다.

코엑스는 해외에서 직접 전시사업을 주최하기 위해 지난 6월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국내 수출 1, 2호 전시회인 ‘베트남유통산업전’과 ‘유아교육전’은 5309건의 상담 건수와 1200억원의 수출상담이 이뤄지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고, 내년부터는 ‘커피&디저트 페어’ 등 2개 이상의 전시회를 수출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뎠뮌?글로벌 전시 기업인 ‘리드’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회사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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