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의 주가 조작 관련자들이 구속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박찬호 부장검사)는 2010년 동아원 주가조작 세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기고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알펜루트투자자문 대표 최모 씨(40)와 한가람투자자문 펀드매니저 조모 씨(34)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액수 등 구체적인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상 동아원 회장 등 경영진은 회사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려고 2010∼2011년 브로커를 동원해 주가를 조작했다가 적발됐다.
브로커들은 이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한국제분과 동아원에서 대여금 등으로 가장한 자금을 받아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수매수, 시가·종가 관여 주문 등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동아원은 2010년 300만주와 2011년 765만주를 부풀려진 가격으로 매각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지난 7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억원과 추징금 4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