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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넥슨] 그래픽 종결자 등장이오, 블록버스터 '히트'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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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넷게임즈가 개발한 액션RPG '히트'는 현재 넥슨이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기대작이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최초의 RPG라는 점을 내세워 그래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실제로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현재 출시된 동종장르 게임 중에서 '히트'보다 더 나은 그래픽 퀄리티를 보이는 게임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히트'의 가치는 충분하다.

그러나 조금 더 욕심을 부려 보자면, 차별화된 콘텐츠가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콘텐츠가 재미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히트'가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콘텐츠는 실시간 PVP콘텐츠인 난투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p>
<p>난투장은 여러 명의 플레이어들이 하나의 아레나에서 데스매치를 벌이는 콘텐츠다. 개발진에서 "경쟁게임에 비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한만큼 이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한껏 상승한 상태다. 과연 난투장은 얼마나 강렬한 재미를 줄 것인가. 지스타에서 직접 체험해봤다.

난투장 자체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다.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몸을 숨길만한 장소가 없다. 황량하게 펼쳐진 경기장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 전부다.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다소 밋밋한 콘텐츠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네트워크 기술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줄만 하다. 실시간 대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연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PC 온라인에서 대전을 벌이듯 즉시 공격하고 즉시 방어한다. 콘텐츠만 다채롭게 준비된다면 향후 모바일 e스포츠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PVP콘텐츠가 주력인 게임은 반드시 캐릭터간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히트'의 경우 마법사 캐릭터인 '키키'와 관련해 밸런스 이슈가 있었다. 원거리형 마법사 캐릭터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RPG는 비단 '히트'뿐만은 아니었지만, '히트'의 밸런스가 유독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PVP콘텐츠가 중심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밸런스는 업데이트에 따라 요동치는 경향이 있는만큼, '히트'는 이 점을 계속해서 유의해야 할 것이다.
</p>


부산=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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