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IBK투자증권은 5일 쌍용차에 대해 "올 4분기 이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매출액은 1% 이내 오차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5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282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73% 성장한 8194억5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된 반면 당기순손실은 전년의 155억원에서 27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적자폭이 개선된 이유는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기 때문인데 대당 공헌이익률이 높은 내수 비중이 70%로 확대되면서 믹스가 개선됐다"며 "환율 상승으로 수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티볼리 등 신차효과의 지속, 인도 반조립부품(CKD) 수출과 현지화를 통한 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올 4분기 이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
그는 "다만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판매간섭효과로 인해 코란도C의 판매 감소 및 B세그먼트 SUV 비중확대로 전반적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부정적 요인"이라며 "오는 2017년까지 신차개발 자금은 영업활동으로 창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미국시장 진출 시 자금조달 필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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