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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코리아, 스타트업에 CDN서비스 공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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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버폭주로 게임접속 불가? 이제 더 이상 자랑이 아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아카마이코리아가 게임산업에서의 글로벌 CD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카마이코리아는 5일 강남 메리츠타워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4월부터 시작한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신청한 스타트업 기업은 10월 기준 40여 개다. 이 기업들은 아카마이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일부터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아카마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은 사용량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게임 런칭 초기부터 글로벌 CDN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아카마이코리아의 무상 서비스를 통해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 프로그램의 신청 자격은 설립 3년이 안된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국내 스타트업 게임 기업이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전세계 구축?분산 클라우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게임 왜 다른 분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카마이코리아 안준수 제품전략 상무는 "게임의 해외진출 방식이 해외 퍼블리셔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자체 퍼블리싱으로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CDN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만 서비스할 것이라면 저렴한 국내용 CDN을 써도 되지만, 해외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디도스 공격 및 해킹 시도로부터 보호해주는 고성능 CDN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CDN은 게임 클라이언트 및 패치의 다운로드 속도, 비디오 동영상 스트리밍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패치받는데 1분씩 걸린다면 사용자는 게임에 흥미를 잃고 바로 삭제하게 되고, 결국 내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카마이코리아는 고객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지만, 국내외 선두 게임업체 상당수가 아카마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상위 25개 게임업체중 23곳, 상위 10개 디지털 배급 플랫폼 가운데 6곳이 아카마이 고객이다. 소니, MS, 닌텐도, 캡콤, 밸브 등이 모두 아카마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아카마이코리아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서비스는 웹사이트 혹은 인게임/인앱 HTTP 콘텐츠 전송, 인게임/인앱 업데이트를 위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가상 스토리지 등이다.

웹콘텐츠 전송 서비스는 게임 홍보를 위한 웹사이트나 게임 내 이벤트 같은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HHTP로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가상 스토리지는 업데이트 파일이나 기타 파일의 저장소로 사용된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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