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파워텍 조윤정 대표 |
<p>여성이 기술집약적인 발전(發電)사업에서 뛰어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섬세함이나 유연함. 어머님과 같은 따뜻한 배려심과 작은 일도 정성스럽게 한다는 장점이 주목받기도 하지만 정작 중요한 논의나 큰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 여성한테 총괄해서 맡기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실정이다. 매출이나 마케팅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p>
<p>여성의 경제활동을 장려하는 여성기업 육성방안도 확대되고 있지만, 그 벽은 높기만 하다.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여성기업제품을 구매액의 5%의무구매화 하고 있지만, 기존업체의 여성기업으로의 전환 樗막?수적인 증가만 가져오고 단체(여성 경제인협회나 여성벤처 협회) 등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정보나 네트워크 부재로 지원사업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p>
<p>또 일은 잘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일감만 달라고 한다는 등의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편견 역시 높다. 결국은 실력을 쌓아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서부발전의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은 많은 감동과 공감을 받을 만하다.</p>
<p>서부발전의 동반성장은 "행복한 동행, 따뜻한 성장"이라는 모토로 출발, 발전사에 납품이나 공사실적이 있는 여성기업인들로 여성기업협의회를 만들어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으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여성기업협의회와 신규협의회의 발전설비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특성을 감안, 교육자료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출장강의로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분야별 이론과 계획예방정비 시 현장교육실시 등 실질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고 있다. 그 결과 발전소 현장에서 구매자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서 판로확대와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다.</p>
<p>아울러 서부발전은 늘 소통하기 위한 일체감 방법으로 여성관리자와 협력여성 기업대표 간의 1:1 멘토링지정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호 간 정보공유와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공감하는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다양한 외부교육(이대여성리더십 정규과정, 차세대리더십 교육, 성과공유 아카데미)으로 그동안 여성으로 취약한 리더십이나 인적네트워크 자산까지 보완해주고 경영인으로 전문성을 높여주고 있다.</p>
<p>이는 당장 눈앞의 결과보다는 조금은 더디게 가더라도 제대로 여성기업이 발전사 사업에 성공 岵막?정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주려는 서부발전 동반성장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p>
<p>여성은 기업을 경영하기 힘들다는 관념과 시장의 높은 장벽을 과감하게 뛰어넘어보겠다는 성공을 향한 희망을 심어준 곳. 서부발전 동반성장팀과의 동행이 여성기업인으로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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