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보다 20% 낮게 낙찰
[ 윤아영 기자 ]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과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인 현진건의 서울 부암동 집터(사진)가 새 주인을 찾았다.
22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안평대군과 현진건의 집터가 지난 13일 낙찰됐다. 두 집터는 붙어 있다. 108㎡ 규모의 기와집을 포함한 안평대군과 현진건의 집터는 2회째 입찰에서 한 명이 응찰해 감정가(42억238만원)의 81%인 34억100만원에 낙찰됐다. 안평대군 집터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로 이번 경매로 팔린 집은 안평대군 사후 후대에 지은 한옥이다. 기와집 바로 아래에 있던 현진건 집도 오래전에 철거되고 현재는 공터로 남아 있다.
완공 후 6년 만에 개장이 기대됐던 경기 의정부시 소재 복합리조트인 ‘아일랜드캐슬’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아일랜드캐슬은 감정가가 2616억원으로 역대 경매에 나온 업무·상업시설 중 최고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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