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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54%가 80세 이상…상봉 정례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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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등록자 6만6488명
매달 100명씩 만나도 55년



[ 전예진 기자 ] 지난달 30일 기준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6만6488명이다. 지난 20년간 총 13만409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했지만 이 중 14.5%인 1만8956명만 그리운 얼굴을 만났다. 절반인 6만3921명은 세상을 떠났다. 생존한 대기자들이 앞으로 매달 100명씩 상봉한다고 해도 55년이 걸린다.

현재 생존한 이산가족은 대부분 고령자다. 80세 이상~90세 미만이 2만8063명(42.2%)으로 가장 많고 90세 이상은 7781명(11.7%)이다. 80세 이상 고령자가 약 54%에 이른다. 현재 70~79세인 이산가족 신청자 1만8291명(27.5%)이 90대가 되는 2035년에는 전체 이산가족 중 20%만 생존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상봉 정례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상봉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상봉가족들은 부부, 부모나 형제자매, 자녀에서 3촌 이상으로 혈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 이산가족 생존자가 줄어들고 혈연관계가 멀어질수록 상봉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고령 이산가족을 위해 상봉 규모와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경쟁률은 665 대 1까지 치솟았다. 2000년 이후 20차례 성사된 상봉행사만으로?이산 상봉의 한을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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